미국을 방문할 때 공항 입국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려면, 입국신고서를 정확하게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STA나 비자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 세관(CBP: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에서는 여전히 입국자의 목적, 휴대 물품, 세관신고 대상 여부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입국자는 전자식 입국절차(Kiosk, Mobile Passport Control 등)를 이용하고 있지만, 일부 공항 또는 특정 상황에서는 여전히 종이 입국신고서를 작성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입국신고서 작성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미국 입국신고서(6059B 양식)란?
미국 입국신고서(Form 6059B)는 여행자가 미국에 입국할 때 작성하는 세관 신고서입니다. 여행 목적, 동반 가족 수, 휴대한 물품이나 음식, 현금 등 다양한 항목을 신고하게 되어 있으며, 세관 신고 대상이 없는 경우에도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한 가족당 한 장만 작성하면 되며, 동일한 주소지로 입국하고 같은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에 한합니다.
미국 입국신고서 항목별 작성법
다음은 입국신고서 각 항목에 대한 설명입니다. 영어로만 표기되어 있으므로, 항목별 의미를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 항목 번호 | 내용 | 작성 방법 |
| 1 | 성 (Last Name) | 여권상 영문 성 입력 |
| 2 | 이름 (First Name) | 여권상 영문 이름 입력 |
| 3 | 생년월일 (Date of Birth) | 월/일/연도 형식 (예: 07/01/1985) |
| 4 | 총 가족 수 (Number of Family Members traveling with you) | 본인 제외 가족 수 입력 |
| 5 | 주소 (Street Address - Hotel or place in the U.S.) | 체류할 호텔 주소 또는 미국 내 거주지 주소 |
| 6 | 거주 국가 (City and Country of Residence) | 한국 거주 시 "Seoul, Korea" 등으로 작성 |
| 7 | 여권 발행국 (Passport issued by) | "Republic of Korea" 또는 "South Korea" |
| 8 | 여권번호 (Passport number) | 여권 상의 번호 입력 |
| 9 | 출발 국가 (Country where you live) | "Korea" 입력 |
| 10 | 입국 항공편 번호 (Flight No.) | 탑승한 항공편 번호 (예: OZ202) |
| 11 | 비상 연락처 (Address while in the U.S.) | 체류할 주소와 주(State) 입력 |
| 12 | 다음 질문에 ‘Yes’ 또는 ‘No’로 체크합니다 | 음식물, 상품, 현금 등 반입 여부 확인 |
한국에서 일반적인 식품이나 과일을 가지고 미국에 입국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소지한 물품이 있다면 반드시 "Yes"에 체크하고 세관의 지시에 따르세요. 허위 기재 시 벌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자 입국 시스템 활용하기
최근에는 미국 주요 공항에서 모바일 패스포트 컨트롤(MPC) 앱을 통해 입국신고를 전자 방식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앱은 CBP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및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전자 신고 시스템을 이용하면 줄을 서는 시간을 줄이고 빠르게 입국 심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입국신고서 작성 시 주의사항
여권 정보와 동일하게 정확히 작성해야 합니다. 대문자로 깨끗하고 또박또박 적는 것이 좋습니다. 허위 신고나 기재 누락 시 벌금 또는 입국 거절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국 입국신고서 미리 보기
CBP 공식 사이트에서는 실제 입국신고서 양식을 미리 볼 수 있으니, 출국 전 미리 확인해두면 공항에서 당황하지 않고 작성할 수 있습니다.
처음 미국을 방문하시는 분이라면 입국신고서 작성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 내용을 참고해 준비해두신다면 걱정 없이 미국 땅을 밟을 수 있을 거예요. 가능하면 전자 입국 시스템을 활용하시고, 작성 시에는 사실대로 정확하게 적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